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관련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너무 반가워 서울에 딸아이 생일아라 올라갔다가
8월2일 가족모두 일정이 있어
혼자 오롯하게 만나고 왔다.

2011년 류시화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읽으며 가슴 저리는 아픔에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
내가 알고 있던게 잘못된 것일수 있다는것.
미국이란 나라의 탄생
모든 글들이 마음을 아리고 아련한 느낌으로 데리고
갔던 첫 기억의 책
지금도 내 가까이 있어 언제나 꺼내보는 책.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이사오게 된 선택에서 책은 큰 영향을 주었다
자연과 가까이 사는 삶에 대한 믿음
지금도 여전히 난 시골에서의 삶이 좋다.
몸작업이 깊어지고 에너지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아메리카원주민으로 살았던 행복한 시절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낀 요즘
내 안에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한세계가 끝나는 느낌…
다른 문이 열리는 느낌…

2017년 미국에 갔을때 만났던 나무들을 잊을 수 없다
이런 자연안에서 원주민들의 삶이 이해가 되었었다.
다시 미국에 간다면 국립공원 횡단과 원주민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여행을 가려고 한다.







그 여행의 시작 점처럼 우리나라에서 이 전시회가
열렸다는 소식은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
마치 고향친구들을 만나는 설렘 반가움처럼~
심적으로 영혼의 깊은 어두운 밤을 지나는 내게
첫 장소 원주민 티피옆에 있던 글들을 읽는데
눈물, 콧물이 흐른다
주체할수 없이 흘러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사람들이 없었다면 엉엉 소리내어 울었을거 같다.
모든 글들이 나에게 보내는 위로 같았다
한 초등학교 친구와 함께 글들을 사진을 찍으며
서로 감동받았던 순간 잊을 수 없을거 같다
우는 아줌마를 배려해준 친구 고마워^^



















그들의 발자취를 하나씩 보는 시간이 좋았다
느릿느릿 천천히 충분히 머물고 함께하며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특히 직물을 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께 가서 직접 배우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미국여행을 가게 되면 그 곳에 꼭 들려보고 싶다.
어느것 하나에도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고 진한 감동을 준다
내 영혼의 한 자락이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가장 행복했던 영혼의 한 챕터~^^
함께하는 모든 의식들
춤을 추고
땀천막에 들어가고
말을 타고
자연의 모든 흐름대로 살아간 사람들
그들의 영혼이 지치지 않고
세상과 좀더 연결 될수 있기를🙏




온갖 핍박에도 그럼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가 올라온다🙏🙏🙏
10월까지 전시회가 열립니다.
영혼의 끌림이 느껴지신다면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을 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