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무지개숲 돌고래^^ 2024. 8.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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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관련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너무 반가워 서울에 딸아이 생일아라 올라갔다가
8월2일 가족모두 일정이 있어
혼자 오롯하게 만나고 왔다.

2011년 류시화씨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읽으며 가슴 저리는 아픔에 눈물을 많이 흘렸었다.
내가 알고 있던게 잘못된 것일수 있다는것.
미국이란 나라의 탄생
모든 글들이 마음을 아리고 아련한 느낌으로 데리고
갔던 첫 기억의 책
지금도 내 가까이 있어 언제나 꺼내보는 책.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이사오게 된 선택에서 책은 큰 영향을 주었다
자연과 가까이 사는 삶에 대한 믿음
지금도 여전히 난 시골에서의 삶이 좋다.

몸작업이 깊어지고 에너지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아메리카원주민으로 살았던 행복한 시절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낀 요즘
내 안에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한세계가 끝나는 느낌…
다른 문이 열리는 느낌…

2017년 미국에 갔을때 만났던 나무들을 잊을 수 없다
이런 자연안에서 원주민들의 삶이 이해가 되었었다.
다시 미국에 간다면 국립공원 횡단과 원주민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여행을 가려고 한다.

나무와 춤을
거대한 나무 무엇을 기억할까?
바다 태양 노을 나
잊을수없던 자화상 내 안의 무지개숲을 만난날
무지개 너머
젊었네~^^


그 여행의 시작 점처럼 우리나라에서 이 전시회가
열렸다는 소식은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
마치 고향친구들을 만나는 설렘 반가움처럼~
심적으로 영혼의 깊은 어두운 밤을 지나는 내게
첫 장소 원주민 티피옆에 있던 글들을 읽는데
눈물, 콧물이 흐른다
주체할수 없이 흘러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사람들이 없었다면 엉엉 소리내어 울었을거 같다.
모든 글들이 나에게 보내는 위로 같았다
한 초등학교 친구와 함께 글들을 사진을 찍으며
서로 감동받았던 순간 잊을 수 없을거 같다
우는 아줌마를 배려해준 친구 고마워^^


그들의 발자취를 하나씩 보는 시간이 좋았다
느릿느릿 천천히 충분히 머물고 함께하며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특히 직물을 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께 가서 직접 배우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미국여행을 가게 되면 그 곳에 꼭 들려보고 싶다.
어느것 하나에도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고 진한 감동을 준다
내 영혼의 한 자락이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가장 행복했던 영혼의 한 챕터~^^
함께하는 모든 의식들
춤을 추고
땀천막에 들어가고
말을 타고
자연의 모든 흐름대로 살아간 사람들
그들의 영혼이 지치지 않고
세상과 좀더 연결 될수 있기를🙏


온갖 핍박에도 그럼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가 올라온다🙏🙏🙏

10월까지 전시회가 열립니다.
영혼의 끌림이 느껴지신다면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