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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리츄얼 100-58Day 본문

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무돌의 100일 몸길 리츄얼 치유 명상

몸길리츄얼 100-58Day

무지개숲 돌고래^^ 2022. 1. 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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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있는 움직임에서
몸이 그대로 바닥으로 붙어있는 듯
그대로 바닥에 배를 붙이고 누워 움직인다
배를 따듯하게 하니 골반위로 찬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요 몇일 차크라 명상을 하는데
몸이 전반적으로 명현 반응이라도 일어나듯
무겁고 축 쳐진다
골반위로 따뜻한 두 손이 와서 누른다
골반위에 철판이 올려진 느낌이 선명해진다
얼마나 오랫동안 나의 골반은
잠겨있고 굳어 있을지 가늠도 어렵지만
골반과 천골 꼬리뼈가 이젠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지리한듯한 한 몸의 여정에서
그럼에도 그 길을 지나 한걸음 나오면
다른 세상이 날 기다린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몸에서 느낀 그 경험을 하기 전으로는 돌아갈수
없음을 잘 알기에~
그렇게 오늘도 가라앉는 나를
비난하지 않고 지금은 그럴수 있다고
토닥이며 가련다

자꾸만 조급해지려는 나를
할 일들이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는 나를
다시 사브작 사브작
몸으로 숲으로 그림책으로 토닥인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의 제목이 나를 부른다
나는 무엇을 잘하고 싶은 걸까?
처음 시작을 하고 적응을 하는데
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꾸 조급하게 앞서가려면 엎어진다
무언가 속에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