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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무돌의 치유 여행 이야기 (56)
그림책방 품 & 치유공간 숲 (품&숲)
“우리는 어떤 곳을 떠날 때 우리의 일부를 남긴다. 떠나더라도 그곳에 머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안에 있는 무언가는 그곳에 돌아가야만 찾을 수 있다. 어떤 곳을 갈때 자신을 향한 여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간다. 그 여정이 얼마나 짧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 여정에서 우리는 외로움과 직면해야한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외로움에 대한 공포에서 시작되지 않는가? 그게 우리가 포기하는 이유가 아닌가? 인생의 마지막에 후회하게 될 모든것….“ 리스본행야간열차 중에서…. 외로움이 짙은 나에게 이번 여행은 그 외로움을 직면하는 시간이었다 나를 만나는 100일 여행을 하면서 내 안의 짙은 외로움의 그림자를 더 깊이 만났어요 인생의 마지막 이번생은 후회하고 싶지 않기에 행동으로 옮기며 삶을 춤추며 가고 ..
무돌의 레분섬 여행일기 작년 비단님이 올린 레분섬 사진을 보고 홀린듯 검색을 하고 어느새 레분섬에 와 있다^^ 일본인들이 생의 마지막에 찾고 싶다는 섬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다 품 같은 곳이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지만 이렇게 와보니 오는 이유가 있구나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를 닮았다는 섬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에 와 있나보다~^^ 여행은 마치 전생의 많은 생들의 나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들이 되고 있다. 어제 첫 레분섬의 북단 길은 바람의 길이었다면 어제 만난 남쪽 길은 천상의 길이었을까? 구름도 하늘도 바람도 꽃들도 바다도 멀리보이는 이시리섬도 함께 걷는 분들도 모든게 좋았다~^^맨발로 레분섬의 대지와 입맞춤을 한다 보드럽고 촉촉하고 따듯한 대지^^ 엄마의 품에 안겨 걷는 길처럼 자연~ 생명의 에너지..
하루하루가 충만하고 행복하다 여행이 주는 모든 축복을 누린다^^ 레분섬에 도착한 오늘 섬은 우리에게 바람을 선물했다 이런 바람을 맞으며 또 걷는 날이 있다면 오늘을 추억하겠지~^^ 비바람을 막기 위한 판초우비는 비는 막지만 바람은 더 강하게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한다~ 날다람쥐가 되어 하늘을 날뻔했다~^^ 천국에도 비바람은 부나니~ 그 안에 내 몸과 마음이 평화이면 천국이 될지니~~~^^ 4시간을 바람과 섬의 능선을 걷다 길에 앉아 점심을 먹고 다시 걷는다. 조릿대가 섬을 점점 더 점령한다 자연의 섭리안에 그저 함께할뿐… 걷다가 만난 해변길~ 반갑다 아스팔트를 걷다가 만난 조개와 모래의 길위에 맨발로 지구와 연결한다~ 바닷물의 청명함 모래의 감촉 조개부스러기와 조개 무덤위로 걷는 발바닥의 감각이 즐겁다😊 ..
무돌의 홋카이도여행 3일 오늘은 장거리 이동 홋카이도 맨 위쪽 땅끝마을에 왔다 오는 내내 하늘은 예뻤고 수다는 즐거웠다 함께 하는 분들이 너무 좋다 이런 호흡의 여행은 참 좋다^^ 점심 먹기 위해 내린 곳 옆에 민들레 꽃밭이 유혹한다 맨발로 대지와 연결하고 걸어본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풀과 대지의 느낌이 좋다 사람들과 걷는춤을 이름을 부르는 춤을 춘다 모든 몸짓은 춤이 된다 아주 잠시 그렇게 연결된 느낌안에 머문다 몸도 마음도 좀더 사르르 풀어지는 시간내가 상상하는 춤추는 여행~^^ 사람들과 살랑살랑 모든 공간에서 몸짓을 열어 자연과 하나되는 생명의 에너지와 연결되는 풍요롭고 충만한 여행을 상상한다😊 모든 공간에서 춤이 된다 기도의 춤 사랑의 춤 평화의 춤 행복의 춤 기쁨의 춤 춤이 되어 함께 흐를 수 있..
마음이 퐁퐁퐁 그림책 속 구절이 떠오른 날이었어요~ 세상구경을 나온 무돌은 오늘 꽃들에게 나무에게 구름에게 호수에게 함께한 사람들에게 대설산 바위와 눈과 바람에게 무엇보다 자작나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누군가 내게 “세상은 어땠니” 물어본다면 세상은요~ 반짝반짝 빛나고 팔랑팔랑 춤추고 방울소리처럼 맑고 엄마처럼 부드러워요~ 때로는 외롭고, 장난꾸러기면서 고마운친구예요~ 세상은 정말 멋져요~~^^ 라고 그림책속 퐁퐁이처럼 이야기할것 같은날입니다😊 #무돌은여행중입니다 #많이웃는날 #나를만나는100일여행중또다른여행중 #자작나무와사랑에빠졌어요
제주 여행때 한라산 상고대를 보고 온 샘들을 보고 물어본 ”상고대가 뭐예요?“ “상고대를 몰라” 그렇게 시작된 겨울숲 여행길!! 상고대를 못본 내게 부엉샘이 상고대를 보러가자고 해서 떠난 여행이었다.토요일 스틱과 아이젠을 구입하고 무주로 출발!! 저녁식사를 하고 맥주한잔을 하고 긴긴 겨울밤 따순방에서 긴 수다를 떨고 일요일 아침 덕유산으로 올라가는길 상고대가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사브작 사브작 천천히 쉬엄쉬엄 오른다 눈이 보이고 눈길이 펼쳐지고 아이젠을 신고 다시 오르는 길은 조금씩 다른 풍경을 보여주다가 만난 눈꽃 상고대의 풍경은 너무 환상적이다.겨울숲 소리연신 우와~ 우와~~ 우와~~~~ 미쳤어~~~~ 어쩜 ~~~~~ 와~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나의 탄성과 기쁨에 누..
이번 훌쩍 떠나온 제주 여행은 제주의 숲과 바다, 책방과 맛집과 함께한 사람들과 먹고 놀고 웃고 즐기며 유영하는 돌고래가 되어 유영하다 왔습니다. 제주에 먼저 여행간 숲터 샘들이 있어 그냥 비행기표 가지고 떠난 여행~^^ 2021년 품이란 이름을 만나고 제주의 사려니숲에서 품을 알리고 온지 3년만에 다시 제주의 땅과 바람과 태양과 바다 그리고 나무들을 만나며 새로운 꿈을 심고 왔어요. 씨앗이 제주의 땅에서 햇살과 바람과 물과 함께 아주 커다란 나무로 자라 세상을 품는 꿈 그렇게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품&숲 제주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을 보면서 내가 나의 미소를 보는데 행복합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이 지구별을 잘 여행하며 살고싶습니다.땅과 바람과 물과 태양과 연결하며 지구별친구들과 함께 행복의 에너지를 만..
2023년 자화상 송년회를 한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2024년이 되었습니다. 함께 먹고 춤추고 놀고 이야기하고 숲에너지를 만나고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4년을 잘 열게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마음으로 함께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몸을 만나고 춤을 추며 자신만의 춤을 추는 사람들을 만날때 사람이 아름다운걸 느꼈습니다 ”몸은 우리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 삶의 흔적이죠. 누구에게나 자기 몸이 있고, 자기 이야기가 있어요. 그 삶 하나하나가 아름다워요“ 함께 자화상을 춘 친구들의 삶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삽니다. 춤이 되는 아름다운 몸짓은 언제나 아름다운 이유이죠. 올해 아름다운 몸짓을 열고 나를 만나고 싶은 분들과 더..
다시 봄이 온듯 따뜻한 날입니다. 오전에 음식을 준비하다가 집에 보일러 배관이 터졌네요. 다행스럽게도 고쳐주시는 분이 바로 오셔서 이제 막 수리를 마쳤어요. 찰나의 순간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고 생각을 멈추고 춤을 춥니다. 춤을 춘다는건 움직이고 행동하는거지요. 오래된 습관은 여전히 쭈그러들려 하지만 새로운 습관들이 토닥거리며 다시 폅니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에너지가 돌아요. 어젠 심장이 아플만큼 슬픈 소식에 먹먹한 울음이 나왔어요. 아저씨옆에 누군가 있어주길 바랬지만 결국 쓰러진 아저씨 그 드라마속 대사들이 그의 안에서 살아 숨쉬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혼자 생각하며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의 자책과 슬픔의 바다에서 부디 잘 헤엄쳐 나오길 기도합니다. 춤을 추는 이유가 뭘까? 내가 나를 만나고 나를 들..
2015년 타말파에서 첫 자화상 공연이후 나를 들어내고 표현하는 자화상 공연의 힘을 알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매년 자화상 공연을 하고 싶다란 꿈을 꾸었지요. 그 이후 춤의학교에서 BTS의 노래로 자화상을 그리고 2020년 품&숲 공간을 이어준 지금은 품이 된 만가은마당에서 추었던 2번의 자화상 춤은 제게 다른 세상을 열어주었습니다. 자신의 몸짓을 열어 자신만의 춤을 함께 출 지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의 지음을 찾아서-류시화 - https://habage.tistory.com/m/737 나의 지음을 찾아서-류시화페북을 보다가 류시화님의 새책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자화상 공연의 주제가 떠올랐다 그 몸짓에 함께 춤추고 공감하고 들어줄 나의 지음을 찾아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으로부터 은목걸이ha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