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 리츄얼 100-76Day

몸이 보내는 신호
마음이 보내는 신호가 느껴진다
계속 묻는다
설 차례음식을 준비한다
언제부터인가 음식은 산사람을 위한
음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설은
나물은 내가 먹고 싶어서 꼭 빼놓지 않고 한다
갈비찜
LA갈비 구이
과일
떡국
동그랑땡……
그래도 하루 종일 부엌을 서성이며
재료를 손질하고 뭔가를 만든다

몸과 마음이 결을 찾아
요즘 정주행하고 풍류대장 음악 메들리를
들으며 춤을 추고 노래를 목청껏 따라 부른다
우리 가락이 이렇게 좋다니~^^
내 안에 있던 무엇인가가 쑤욱 빠져나간다

그 동안 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차례를 제사를 위한 음식을 했었는지
나에게 묻는다

골반이 풀어지며 따뜻해진다^^

저녁에 조카부부들이 놀러와
함께 고기를 구워먹고
잘 놀았다~^^

2022년 1월 31일 까지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