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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 리츄얼 100-85Da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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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 있는 오래된 상처
오른발목에는 아물다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면
다시 생기는 작은 상처가 있다
왼발목에는 작은 종기인지 혹인지 모르는 무언가가
올라와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언제부터 내 몸에 함께 했는지 기억에도 없는
상처를 가지로 있었다
요즘 종종 작은 통증이 느껴졌는데
얼마전부터 발목을 살펴보고 있다
오늘 리츄얼을 하며 그 상처들을 만났다
부드럽게 쓸어주며 귀 기울인다
그안에 해맑게 웃는 작은 홍시를 닮은 아이가 나온다
작은 아이를 그리니 주렁주렁 다른 아이들이 나온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는 아이들~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화나고
때론 질투도 하고
때론 엉망진창이고
때론 부끄럽고
때론 고요하고
때론 기쁘고…
예전엔 감정을 느끼는 내가 너무 버거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이젠 그 모든 감정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럴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러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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