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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느질 (1)
그림책방 품 & 이로운 숲 (품&숲)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TjRG7/btstXuR61pQ/MVL3bcT3RT32mRo7ZHkq6K/img.jpg)
오전 수업을 마치고 충전받듯 다락방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빨아서 햇살에 말린 이불을 바느질 하려고 거실에 앉았는데 라디오 음악과 비소리와 책 사이의 풍경이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지인이 가는 길이라며 직접 잡은 다슬기를 밀가루 빈죽과 함께 가져다 주셨다. 다슬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감사하다~^^ 다음엔 잡으러 같이 가자시는데 어느 날 따라 나서야겠다~^^ 오늘 처럼 비오는 날 정말 딱이구나~^^ 이번주 내내 품의 곳곳에 손길을 더한다. 9월에 품을 찾아주실 분들과 잠시 품을 비울 시간을 위해서 손길이 닿은 품은 밀간 얼굴로 빛을 낸다 몸길을 만난 듯~ 바느질을 하다가 따뜻한 이불속에 발을 넣고 지금 이순간을 남긴다~^^
그림책방 품 이야기
2023. 9. 13.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