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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노르웨이 숲 여행 본문

무돌의 치유 여행 이야기/해외여행

무돌의 노르웨이 숲 여행

무지개숲을 유영하는 돌고래 무돌입니다 2026. 8.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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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이 반쯤 남았다.

노르웨이에서 마주하는 공간들은
때로 너무 아름다워서
현실의 풍경이라기보다
꿈속을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앞에 펼쳐지는 산과 강,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하늘.

잠시 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잊고
그저 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속을 걷는다.

어제 묵은 곳은
캠핑장 안의 작은 캐빈.

창밖에는
다정하게 마주 서 있는 두 그루의 자작나무가 있다.

숙소밖 다정한 자작나무


이곳의 자연은 참 다정하다.
숲도, 강도, 바람도,
햇살도.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 내내
나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해준 존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지금 여기의 숲과 강,
바람과 햇살 속에서
그 존재가 조용히 곁에 있는 것만 같다.

모든 순간 내곁에서
‘나 여기 있어.’라고 속삭이는 느낌이다

함께 걷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숨 쉬는 것처럼.

어쩌면 사랑은
떠난 뒤에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내 안에 계속 존재하는구나…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바람처럼, 햇살처럼,
창밖의 두 그루 자작나무처럼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는 것.

그래서 나는
이 꿈같은 여행길에서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니다.

남은 여행도
그 다정한 존재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