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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방 품 & 치유예술공간 숲 (품&숲) | 이야기필름
무돌의 노르웨이 숲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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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이 반쯤 남았다.
노르웨이에서 마주하는 공간들은
때로 너무 아름다워서
현실의 풍경이라기보다
꿈속을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앞에 펼쳐지는 산과 강,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하늘.
잠시 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잊고
그저 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속을 걷는다.
어제 묵은 곳은
캠핑장 안의 작은 캐빈.
창밖에는
다정하게 마주 서 있는 두 그루의 자작나무가 있다.



이곳의 자연은 참 다정하다.
숲도, 강도, 바람도,
햇살도.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 내내
나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해준 존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지금 여기의 숲과 강,
바람과 햇살 속에서
그 존재가 조용히 곁에 있는 것만 같다.
모든 순간 내곁에서
‘나 여기 있어.’라고 속삭이는 느낌이다
함께 걷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숨 쉬는 것처럼.
어쩌면 사랑은
떠난 뒤에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내 안에 계속 존재하는구나…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바람처럼, 햇살처럼,
창밖의 두 그루 자작나무처럼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는 것.
그래서 나는
이 꿈같은 여행길에서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니다.
남은 여행도
그 다정한 존재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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