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힐링스쿨 헤일로샘의 페이스북의 글을 보며 나의 치유여정을 돌아본다. 어린시절 성폭행 트라우마를 빠져나오기 까지 애착손상 회피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까지… 존재의 슬픔과 수치심 우울 무기력, 불안, 두려움… 새상을 향한 분노 화 억울함…
아침에 일어나고 밤새 꾼 꿈이 생생하다 마치 지난한 과정을 빠져나온 나에게 보내는 헌사같은 꿈이었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치유의 길에 가장 큰 건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걷는 걸음이다 치유가 깊어지면 영적수행과 성장이 될수밖에 없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난 정말 이번생 지구별 여행을 잘 즐기다 즐겁게 안녕하고 싶다~^^
아래는 해일로샘의 글입니다 <트라우마 치유의 중요성>
트라우마 이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어린 시절 학대의 후유증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개념화된 용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뇌파 연구가 결합함으로써 아동 성추행을 비롯해서 어린 시절에 겪은 모든 학대의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뚜렷이 보여줍니다.
사진의 왼쪽은 일반적인 뇌, 오른쪽은 PTSD 상태의 뇌. 침해를 당한 사람의 경우 뉴런 구조가 엉키고 몰려들어서 칸막이 현상compartmentalization을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지적, 감정적 상태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자신의 깊은 상처가 건드려지면 이해력이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시야가 갑자기 좁아지는 터널 비전tunnel vision 상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가 터널에 진입하면 앞이 동그랗게 조금만 보이는 현상이지요.
다른 능력과는 상관이 없고 오히려 평소의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그 차이가 커서 타인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결국 어떤 맥락에 대한 감각이나 소통에서 소외되고 배제되기 쉬운데 본인은 왜 그런지 알지 못해요.
이런 사람이 예를 들어 정치적 리더가 된다면 국민과 소통 불능이겠지요.
성장기에 강력하게 자리잡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긴 시간, 지난한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최소한 몇 년, 집중적인 치유 작업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 것, 치유가의 애정어린 헌신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 에고의 근본 속성을 돌파하는 영적 지혜, 두뇌의 재배치까지 만들어내는 에너지 힐링 등 전인적 작업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치유가 깊어지면 영적 수행과 성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힐러의 길을 제대로 간다면 대승 해탈 여정이 되겠구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