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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치유 여행 이야기

꽃을 선물할께

무지개숲 돌고래^^ 2023. 9. 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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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길게 길게
가보지 않았던 길들로
건지산 산책을 한다
길 있는 길을 걷고
길 없는 길을 걷는다
내 안의 믿음이 그저 길을 안내한다
내 두 발이 흙의 목소리에
뿌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내하는 길을 따라 그저 걷는다
달큰한 가을 숲 향기가 가득한 숲을
무지개숲을 유영하는 돌고래가 되어^^

그렇게 걷다가 만난 반가운 친구들
좋아하는 들꽃이 피었다
기쁜 마음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나에게 선물을 한다
귀한 선물을 안고
다시 걷는다

서글픔과
서운함과
섭섭함이
뒤엉킨 마음 한자락을 돌본다
나무친구들을 만나고
그 나무의 품에 안겨
가만 가만 위로를 받는다

“네 안의 힘을 믿어”
“축복이란다”
그림책 속 글귀가 온 몸과 마음에 울려퍼진다.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온전한 시간안에
모든 순간 그림책이 연결되고
모든 순간 움직임은 춤이 되고
모든 순간 숲은 내안에 있다
공명하는 에너지안에
감사가 흐른다

축복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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