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구원을 찾은 적이 있다 누군가 나타나서 백마탄 왕자님? 엄마? 스승? …. 나도 구원해줄 누군가를 만나면 된다고 생각했다 왜 나에겐 흔히들 영화나 드라마속 남자나 여자? 가 없을까?
숲을 만나고 몸을 만나고 마음을 만나고 에너지를 이해하고 알게된건 나를 구원해주는건 나뿐이다. 내안의 모든 상처 고통 슬픔 기쁨… 모두를 만나는 시간, 민낯의 나를 만나는 시간 내안의 그림자들을 만나는 시간 그럼으로 나와 화해하고 내안의 사랑이 나를 구원하는 경험 1회가 아니라 죽을때까지 그 경험으로 나를 매일 살리는 경험이 다라는 사실 여전히 어설프지만 내가 아는 진실이다 그래서 치유를 빙자한 타인의 구원 이야기가 재미가 없다 너절한 이야기들도 싫다
너무 오래 “누군가 나를 발견해주면 살아날 거야” 라는 이야기를 보고 자랐다 영화 속 운명 같은 사랑, 모든 걸 이해해주는 스승, 상처를 덮어주는 관계. 그래서 나도 찾았다 있을줄 알았다 없으면 내가 잘못인줄 알았다 내가 더 잘하면 되는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 삶은 누군가가 와서 완성해주는 구조라기보다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갈 용기를 내는 과정에 자신을 이해하고 그 이해가 앎이 되고 삶이 된다
“내안의 사랑이 나를 구원하는 경험”
거창한 깨달음이라기보다 매일의 선택에 가까운 거다 그래서 행복은 선택이다 자기 선택
무너질 때 다시 자기 몸을 만져보고, 숨을 느끼고, 숲으로 가고, 춤추고, 울고, 먹이고, 쉬게 하고, 자기 마음을 버리지 않는 것.
그 반복 속에서 “아… 결국 나를 살리는 건 나구나” 를 몸으로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치유를 말하면서도 계속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만들거나, 구원자를 세우거나, 상처를 소비하는 이야기들이 싫다
그런 공동체도 싫다
구원은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자신에게 돌아오는 능력이다
누군가에게 기대어 환상을 소비하는 이야기보다, 서툴더라도 자기 그림자를 만나고 조금씩 자기 삶을 책임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여전히 어설프지만 이것이 지금 내가 아는 진실이다.
그럼에도 어설픈 시간들 구원자를 찾았던 시간들 그 시간 속에 나와 연결된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빛으로 그림자로 만난 사람들 그저 감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