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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방 품 & 이로운 숲 (품&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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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방 품 이야기

으름꽃이 피어나고 있다

무지개숲 돌고래^^ 2021. 3. 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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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전 실상사로 수업 답사를 갔을때
실상사 근처 숲에서 어떤 향기에 매료되어
어린시절로 시공간을 넘어서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었다

그 향기의 정체는 으름꽃~^^
연 보라빛 으름꽃의 향기를 맡는 순간
어린시절 숲에 와있는 경험은 신비로웠다
그리고 그 꽃이 으름꽃인것도~^^
어린시절 내게 가장 달콤한 간식거리중의 하나가
으름 열매였기에
잘 익어 검은 씨앗이 알알이 박혀있는 하얀 열매는
그야말로 달콤한 내겐 최고의 간식이었다
도시에서는 맛볼수 없었던 귀한 과일~^^
시골로 이사와서 으름꽃을 숲 수업을 하며
만난적은 있지만 정작 열매는 여전히 만날수 없었다.

그런 사랑스런 친구가
치유예술공간 <품>의 대문위에 있다.
만가은에 갈때마다 으름꽃이 피면 보고싶었고
열매가 열리면 만나고 싶었는데
때를 맞추기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못보았었는데 이젠 품에서
으름 꽃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인다.

오늘 아침 <품>에 친구와 차를 마시러 갔다가
대문 아치에 피어나고 있는 으름꽃과 으름잎사귀가
앙증맞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아~ 이리도 앙증맞은 친구들을 만났다
기쁘고 정겹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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