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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방 품 & 치유공간 숲 (품&숲)
그림책과 함께 하는 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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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속상한 아이가 운다
함께 울어준다
꺼이꺼이 울어준다
속상해~
속상해~
속상해~
그동안 여러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를 좀 먹고 있었다
우는 아이와 함께 운다
정말 꺼이꺼이 운다
그 가운데
그림책들이 손짓 한다
<나에겐 비밀이 있어>
<곰과 작은새>
<싫어요 싫어요>
<친구마음 안아주기>………
처음으로 엄마와 통화하고
우는 나를 그대로 들어낸다
처음이다
엄마랑 아빠가 좋다.
하~~~~^^
강호달님의 노래와
그림책과
품의 밤나무 자두나무 풀꽃 소나무가
폭풍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는걸 느낀다
세상 모든게 감사하고 고마운밤이 깊어간다
가을밤이다…
가끔은 이렇게 우는 나를 허용해주는
시간이 필요하구나~
내 안의 슬픔이 올라오면 울어야 한다~^^
눈물이 담은 이야기들이 고맙다
울어야 산다~~~~^^
글을 마칠때 들리는 강허달님의 노래 가사가^^
다들 그렇게 사는 거라
힘주어 말을 하곤
솔직해서 좋다 큰 웃음이
난 또 그런 줄 으음
이런 세상에 태어난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몰라
아무 생각도 필요 없어
내 모습 그대로
그래 난 그렇게 살아왔어
자연이란 곳에
숨길 필요 없어
그 속에선 모두
그래 세상사람 다 그렇게
살거라 난 믿었어
모두다 자연일 거라고
몇 년 세상 경험이란 겁이 나게
퇴색 돼버린 순수라지
구린내 나는 입담과
웃음을 지어야해
채워지지 않는 욕망들 속에
버려진 꿈들은
허무하지만 고마웠지 으음
몇 년 세상 경험이란 겁이 나게
퇴색 돼버린 순수라지
구린내 나는 입담과
웃음을 지어야해
채워지지 않는 욕망들 속에
버려진 꿈들은
허무하지만 고마웠지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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