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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 숲 후기 모음

몸길 2기를 마치고 - 우리들만의 축제

무지개숲 돌고래^^ 2023. 7. 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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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 2기를 마치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1박2일 품에서 함께 먹고 이야기하고 춤추고 놀기~^^
상상하는 공동체의 첫 태동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
내 안의 또다른 의식하나를 만나고
빗속에 춤추며 진하게 풀어낸다.
삶에 감사하란 메시지를 몸으로 만난 날
함께 였기에 가능한 시간~

함께한 나무숲님의 후기를 나눕니다~^^
________

몸길 춤명상 한 과정이 끝나고 난 후
우리들만의 1박2일

가만히 앉아 빗소리만 들어도 좋은 '품'에서
각자 고른 그림책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가만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가
밤늦도록 타로에 마음도 비추어보고
촛불켜고 와인도 마셨다

진짜 좋았던 건
하룻밤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빗속에서 춤을 추었다는 것,
무엇보다 사람들 앞에서 혼자 춤을 추는 건
정말 정말 부끄럽고 피하고 싶은 일인데
처음으로 해보았다는 것

직접 고른 음악에 맞춰
몸이 이끄는대로 나무가 되어 춤을 추었는데
자연에 몸을 그대로 내어 맡긴다는게
얼마나 기분좋은 경험인지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춤에 아랑과 겨레가 춤으로 화답해주었는데
몸으로 하는 대화는 농밀하게 깊은 곳을
건드리는 힘이 있는지 그들의 몸짓을 보면서
감동 받아 울컥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한참 몸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즉흥적인 무돌의 제안으로
우리는 흠뻑 젖은 채로 차를 타고  
화암사 아래 아무도 없는 숲으로 갔다

우리들만의 숲,
여름 향기로 가득한 숲과 맑은 물은
우리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선물했다

늦은 저녁까지 함께 보내고 나니
어느새 비구름이 가시고 파란하늘이 짜란!

아름답고 충만했던 1박2일,
여름의 낭만을 마음껏 누린 감사한 시간!

품을 내어준 무돌,
함께 해준 아랑, 겨레에게 무한 감사!



#그림책방품 #치유공간숲
#우리들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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