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림책방 품 & 이로운 숲 (품&숲)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본문

무돌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무지개숲 돌고래^^ 2023. 8. 1. 17:24
728x90

호퍼의 전시를 갔다가
천경자님의 전시를 보았다
영혼의 어떤 끌림~^^
글도 그림도 좋았다.
그 그림속 여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싶더라~^^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내 온몸 구석구석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적인 여인의 한이 서려있나봐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슬픈
전설의ㅜ이야기는 지워지지 않아요

생애 대한 애착과 생명감

영혼의 여행자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
어디거 일어 어디로ㅠ가는지 모르는 바람들
그 위에 인생이 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믿는 신은 한 인간이
어느 만큼이나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
그 운명의 문은 열리리라고 믿는다

담배를 피워 불고 긴 한숨을 내려 쉬며
거울에다 연기로 자유라고 쓴다

내 슬픈 전설이라는 말이 왠지 좋았고
나이 만 49세때 아마튜어가 아코디온을 켜듯
쓰기 시작한  글이어서 49페이지라 덧붙여
책이름을 지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 내ㅠ생애는
몇페이지의 여백이 남아있는 것일까
-천경자 <지유로운여자 1979>


아프리카기행화 문집 1974년
푸에블로족 <1988> 화가의 일생
초기는 보인 그대로 자연을 묘사하게 되고
중기에는 비로소 느낌을 표현하는 경지에 이른다면
마지막으로 보이는 것을 통해 꿈과 상상의 우물을 파
그걸 표현히는 완숙기에 들어갔다가 죽는다고 할까?
-천경자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1984>

자유로운 여자
환상의 드라마
작품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미래세계를 상상하며
오늘의 꿈을 담은 한폭의 드라마들

뱀을 그린 동기는 오직 인생에 대한 저항을 위해서

이렇게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가 존재했었음이
참 감사한 날이이었다

'무돌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산책  (1) 2023.11.06
뒤피 - 행복의 멜로디  (0) 2023.08.02
여름엔 열무김치  (0) 2023.07.01
아웃랜더 시즌 2  (0) 2023.06.23
나는 나이며 괜찮다  (0)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