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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전생이야기 본문
몸길이 풀리고 열리면
어느 날 전생의 이야기를 만날때가 있습니다
무의식의 이야기를 만날때…
시공간을 초월한 에너지이기에 가능하겠지요~^^
2020년 화암사에서 만났던 전생이야기로
깊은 업장하나를 풀어냈더랬지요~
그 이야기도 이젠 풀어내야겠네요.
그렇게 그 이후 하나둘 전생이야기를 만나고
느끼면서 지금의 삶을 좀더 이해하게 되었지요~
이번엔 그리움을 만났습니다
느끼지 못한 어느 시절의 그리움은 쉽게 흘러갔는데
가슴깊이 느꼈던 사랑의 기억은
제 무의식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랑을 잃은 상실감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어요.
그리움과 상실감
지금 생애서는 깊이 만나지 못했던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안에 있는 나를 만나며 궁금했었는데
파편처럼 조각났던 이야기들이 한궤를 맞추며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늘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아메리카원주민으로 살았던 전생이라고
말해왔는데 그 이야기를 나눕니다^^
——————
아메리카 원주민
가장 깊이 행복했던 영혼의 어느 시절이야기
부모님도 할머니도 마을 모든 공동체의
보살핌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네
내 영혼의 삶에서 어린시절중 가장 안전하고
깊은 사랑안에서 행복하게 살았다네
그리고 사랑하는 영혼의 친구를 만났다네
어딜 가든 함께 였지
친구의 이름은 “다정한 달”이었다네
언제나 다정하게 눈길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하던 다정한 달
달님의 부드러운 빛처럼 함께 하면
언제나 부드러운 에너지로 가득했던
다정한 달
몸이 함께 있지 못하던 어느때에도
우린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네
그저 존재로 서로에게 고마운 친구였다네
우리둘은 풍요롭고 행복한
이 대지에서 함께 보냈다네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했지
얼음얼어 반짝이는 달에는
함께 따뜻한 티피에서 이야기꽃을 피웠고
새순이 돋는 달에는
함께 말을 타고 늑대들과 달리고
바람이 속삭이는 달에는
사냥을 나간 다정한 달을 기다리며
옷을 짓거나 바구니를 만들었다네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에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씨앗을 뿌린다네
뽕나무오디 따먹는 달에는
함께 숲에서 오디를 따먹고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는 달에는
함께 거미를 바라보았네
연어가 떼지어 강으로 올라오는 달에는
강에서 함께 낚시도 하고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에는
바다에서 돌고래들과 헤엄을 치고
가을이시작되는달에는
밤하늘 별이 가득한 곳에서
함께 누워 별을 보곤했지
달빛이 작아든 밤 하늘에 별이 가득하고
내 옆에는 달처럼 부드러운 사랑의 에너지가
언제나 나를 지켜주었다네
큰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달
다정한 달은 매일 나의 머리를 땋아주었네
아침에 눈 쌓인 산을 바라보는 달에는
함께 모닥불을 켜고 춤을 추었네
작은 정령들의 달
우리는
서로 생명을 품을 수 있는
몸이 되어 영원을 맹세했지
생명이 노래하는 숲에서
둘은 사랑을 나누었고
생명의 신비가 찾아왔네
함께 노래부르고
함께 춤추고
위대한 신비에게 대지의 어머니에게 감사했다네
내 머리를 다정하게 빗어주고
땋아주던 다정한 손길에 나는 행복했네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마음을 나누며 살았네
지구별에서 가장 행복한 영혼의 한 파편이었네
온 마을 사람들의 축복속에
사랑스런 아이를 낳았네
우리 둘은 너무나 기뻐 함께 춤을 추었네
온 세상이 기쁨을 춤을 추었네
그리고 함께 기도했다네
위대한 정령에게 어머니 대지에게
“여기 아이를 잠자리에 눕히네
이 아이가 생명을 주는 어머니 대지를 알게 되기를
좋은 생각을 갖고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게 되기를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선한 가슴을 갖고,
그 가슴에서 좋은 말들만 나오기를
아이에서 청년으로,
청년에서 어른으로 자라게 되기를
그리하여 늙음에 이를 때
모두가 그를 존경하게 되기를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얼굴흰자들이 우리 마을에 오기 전까지…
어느날 아침
아이에게 젖을 주며
다정한 달이 나의 머리를 땋아주던 때
화살이 날아와 다정한 달의 명치를
심장을 찌르네
피를 흘리며 나를 바라보는
다정한 달의 눈을 바라보며
한없이 절규하네
도망가라가는 살아남으라는
그이의 말에
아이를 데리고 나왔지만
그대로 얼굴흰자들의 손에 잡혔다네
죽어가는 그를 놓고 나온
나는 너무 깊은 슬픔에 무엇도
할수가 없었네
그렇게 모멸과 수치의 시간은 시작되었고
살아남는 일이 시작되었다네
아이를 살리고 싶었네
디정한 달과 나의 아기를 살리고 싶었네
그뿐이었네
이 넓은 대지와 하늘은
다정한달과 함께 할때는
더없이 풍요롭고 안전하고 행복했지만
이제 ‘살아남는 일’만 남은 삶은
더없이 막막한 곳일뿐이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선택했다네
얼굴흰자의 그늘을…
——-
<일몬도>음악하나로 시작된 여정이었는데
한달넘게 그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다
이제야 고개를 내밀고 살펴볼수 있네요.
많이 울고 울고 울었습니다
많이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했습니다.
로이킴의 그대라는 꽃잎이란 노래가
그리고 로이킴의 많은 노래들이 함께 했네요.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https://youtu.be/ywsKXkJKpBc?si=ukFriYOGanb3PSnt
그렇게 그 마음을 충분히 충분히 만납니다
충분함이 없으면 흐르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또 하나를 풀어냅니다🙏
사랑을 이길수 있는것 없다 - https://habage.tistory.com/m/890
다음 이야기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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