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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란 무엇일까? 본문

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치유란 무엇일까?

무지개숲 돌고래^^ 2021. 3. 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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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바디 힐링스쿨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이야기를 듣고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내가 10년 넘게 걸어온 여정이 치유여정이었구나를 느끼고

그 여정들을 돌아보는 요즘이다.

그러면서 정말 치유란 무엇일까?

질문이 나를 따라다닌다.

난 무엇때문에 이 여정을 이토록 지나난듯한 여정을 지속하고 있는가?

어느 날 아는 샘이 물어본다.

샘은 무엇때문에 계속 그 공부들을 하는거냐고?

그러게 난 무엇때문에 이 여정을 지속하는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오만이 다 있었다... 어느정도는 개뿔...)

이곳에 와서 공부하면서 아~ 내가 알던 것들이 참 작게 느껴진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일상들 속

매일 매일이 새로운 나 자신

매일 매일이 배움의 연속임을 느낀다.

나의 오만, 교만이 한줄기 빛을 만나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하기도 했다.

머리로 이해했던 감정코칭의 멋진 이론들이 몸과 마음과 생각, 그리고 영혼으로 통합되어가는 느낌들이 좋다.

숲에서 온전하게 사랑받는 에너지를 숲이 아닌 공간에서도 누릴수 있음이 좋다.

몸안에 쌓인 부정적인 에너지들이 너울 너울 춤을 추고

그 춤들이 나를 안전하게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느낌이 좋다.

모든 것은 정말 에너지구나...

내안의 에너지들이 균형있고 조화롭게 흘러가게 하는 것!

나쁜것이라 도려내고 없애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원래 있던 본성의 에너지를 빛을 막고 있는 것들을 흘려보내고

빛을 들어나게 하는 것

완벽이 아닌 온전함을 만나는 시간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치유는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내가 의도를 낸 만큼 내게 최선인 상태로 치유된다.

결국 치유는 내안에 분열되었거나 통합되지 않았던 4바디가 통합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끝이 없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는 자가 누리는 세상이 주는 아름다움, 지극한 평화, 사랑이 됨을...

어떤 척을 할 필요도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쓸 필요도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내 스스로 익히고 익히면

자연스럽게 그 사랑이 타인에게 흘러간다.

나의 재능이 나를 위해 쓰이고 그 쓰임이 흘러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4바디 힐링스쿨의 시간이 재양육이란 표현이 참 어울린다.

그 재양육의 시간은 상처받은 많은 어른이들에게 필요한 시간임을

내 스스로 그 시간을 통해 매일 확인한다.

 

이젠 내 오랜 패턴의 불안을 만나도 알아차리고 함께 춤을 춘다.

불안은 없애야 할 나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주기 위한 신호일뿐임을...

토닥토닥 불안을 느끼는 내 안의 나를 안아준다.

우리 모두의 신성을 믿기에

치유는 모두 할 수 있다.

마음을 먹고 그 마음을 내기만 한다면 누구나.....

 

오늘 우연히 본 윤여정 선생님의 인터뷰 글이 마음에 남는다.

낯선환경에 자신을 내던진 이유를 '난 아무 것도(nobody) 아니구나,

연기를 잘 하는 것만이 여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서라고....

 

윤여정 선생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인터뷰를 읽으며

그 세월의 깊이에 감동한다.

나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

치유의 여정에서 누군가의 치유의 여정을 안내하자 맘먹은 힐러로서

나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 나 자신의 치유의 여정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나의 이슈들을

치유하고 함께 공부하며 한걸음 한걸음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고 싶다.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것중 하나는

시간은 세월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정성을 들인 것들은 내가 몸으로 익히고 배운 것들은 내 안에 남아있다.

난 무엇에 정성을 들이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묻고 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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