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방 품 & 치유공간 숲 (품&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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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무돌의 끄적끄적 낙서

흘러간다

무지개숲 돌고래^^ 2021. 5. 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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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에는 1,2,3,4교시 비봉초 아이들과
생태놀이 수업을 하고 품에 들려 점심을 먹고
집에서 밥을 하고 다시 장수로 가서 산서초 아이들과
숲에서 놀고 집으로 와 딸랑구가 준비해준 간장계란밥을
후딱 먹고 도서관 그림책 마음소풍 수업을 하고
집으로 와 유명가수전을 보고 요즘 다시 보기해주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을 보고 잠자리에 들려고 침대에
누워 하루를 정리해본다~^^

무척이나 빡빡한 듯한 수업 일정인데
그런 느낌 보단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잘 흘러간 느낌의 하루~^^
편안하고 좋다~^^

아이들과 걸어다니는 나무가 되고 서있는 사람이 되고
씨앗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나무친구를 사귀고 연결되는 놀이가 좋다
나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다시 생명과 연결되는 아이들~
우리의 느끼는 감각을 되찾아 주고
회복시키는 일~^^
내가 숲 수업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이다.
아마도 아이들과의 수업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듯하다
그래서 올해 하는 수업들이 더 소중한듯 느껴진다~^^

저녁엔 도서관에서 그림책 마음소풍을 수업을 하면서
오늘은 사부작사부작 함께 만든다
어른인 나에게 너에게
나의 이름에 내 존재에게
나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품을 내어주는 시간^^
자연이 주는 선물로 내가 채워지고 따뜻해진다

함께 수업한 선생님이 작년 만가은에서의
나의 공연을 보았다고 하셨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었다고~^^
감사한 시간이다~^^
귀한 나눔의 시간들~^^

품이 문을 열면 그림책 맘소풍이 첫 오픈 수업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