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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삶에 감사해

무지개숲 돌고래^^ 2021. 12. 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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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샛별 같은 눈동자를 주어
흑과 백을 온전히 구분하게 하고,
하늘에 비나는 별들을 보게 하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 님을 찾을 수 있게 했네.

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어
밤과 낮에 우는 귀뚜리마와 카나리아의 소리를
들려주었고,
망치 소리, 물레방아 소리, 개 짖는 소리, 빗소리,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그토록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 귀에 새겨 넣게 했네

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소리와 문자를 주어
어머니, 친구, 형제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이가 걸어갈 영혼의 길을
밝혀줄 빛이 되었네

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내 지친 발을 이끌어
도시와 시골길, 해변과 사막, 산과 평야,
당신의 집과 거리,
그리고 당신의 정원을 걸을 수 있게 하였네.

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걸 주었어.
인간의 정신이 열매를 거두는 것을
악으로부터 선이 해방되는 것을.
그리고 당신의 맑은 눈 깊은 곳을 응시할 때,
내 마음 속에 요동치는 심장을 주었네.

삶에 감사해.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어.
웃음과 눈물을 주어 행복과 슬픔을 구변하게 했고,
나의 노래와 당신들의 노래가 되게 했네.
이 노래가 그것이라네.
그리고 이 노래는 우리들 모두의 노래라네.
세상의 모든 노래가 그러하듯,
나에게 이토록 많은 것을 준 삶이여, 감사합니다.
***********

새벽 서울가는 버스 안
주말에 인천에서 가족이 모두 모여
김장을 했던 한 장면이 문득 떠올랐는데
그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산다는게
감사함이 밀려든다.
그리곤 삶에 감사해란 메르세데스 소사의
속삭이는 듯한 노랫소리가 생각나 노래를 듣는다
그녀의 음성에 담긴 가사 한글 한글
감사함이 내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정말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한다
내가 존재하고
나의 존재를 온전하게 느끼는
이 모든 것들이
모든 순간들이
그 영겁의 시간들이 모두 감사임을 ? ? ?

삶은 처연하다
삶은 고통이다
그래서 아름답구나…
얼마전 봤던 인드라 공연의
한 장면이 스친다~

내 고통속에 빠져 마음과 몸이
분리되어 살았던 그 시간들
그 어둠이 있었기에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온전함을
빛을 만날수 있었음을
그 모든것이 신의 섭리안에 있었음을
그저 내 안의 신성에
숲에 본성에 내맡기련다…

https://youtu.be/ryn4BTGA2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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