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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화상 - 환향녀 ; 삶을 춤추다 본문

숲춤 &빛춤 치유 여행 이야기

2023년 자화상 - 환향녀 ; 삶을 춤추다

무지개숲 돌고래^^ 2023. 12. 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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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타말파에서 첫 자화상 공연이후
나를 들어내고 표현하는 자화상 공연의
힘을 알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매년 자화상 공연을 하고 싶다란
꿈을 꾸었지요.
그 이후 춤의학교에서 BTS의 노래로 자화상을
그리고 2020년 품&숲 공간을 이어준
지금은 품이 된 만가은마당에서
추었던 2번의 자화상 춤은
제게 다른 세상을 열어주었습니다.
자신의 몸짓을 열어 자신만의 춤을
함께 출 지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의 지음을 찾아서-류시화 - https://habage.tistory.com/m/737

나의 지음을 찾아서-류시화

페북을 보다가 류시화님의 새책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자화상 공연의 주제가 떠올랐다 그 몸짓에 함께 춤추고 공감하고 들어줄 나의 지음을 찾아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으로부터 은목걸이

habage.tistory.com


2023년 <환향녀 ; 삶을 춤추다>
제 깊은 무의식의 층위들이 열리고
만나면서 오래된 삶의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오래된 전쟁의 역사에서 피해자였던
여성들의 삶속에서
그럼에도 삶을 선택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들
<아웃랜더>속 클레어와 브리 두 모녀 주인공과
얼마전 방송했던 <연인>의 길채
성폭력의 오래된 역사속에
저 또한 없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아웃랜더> 드라마는 삶의 모든것을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 잊혀지지 않던 장면이
딸의 강간당한 이야기에 반응하는 엄마 클레어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연인>의 장현

남편은 길채에게 정절을 지켰는지 묻지만
장현은 사랑의 조건을 따지지 않는
이 대사는 모든 시대를 살아낸
여인들에게 바치는 헌사처럼 들립니다.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를 어찌 생각하는지 묻는 길채를 안으며 장현은 이렇게 말한다.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 많이 아팠지. 많이 힘들었지. 다 끝났소. 이제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 당신이 날 밀어내도 난 여기, 당신이 내게 싫증을 내도 난 여기 있겠소.”


클레어나 장현은 현실에선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가 서로에게
내가 나에게 클레어가 장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춤을 추려고 합니다.
고향에 돌아와 환대 받지 못했던
여인들의 슬픈 삶을
이젠 환대로 맞이하며
깊은 사랑으로 함께 연대하는 춤을 추고 싶습니다.



저와함께
자신만의 2023년 자화상을 출 지음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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