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날의 북콘서트
<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품에서 함께한 사랑과 정성이 머문 시간
1박 2일을 보내고,
품 안에 앉아 제 안의 깊은 평화와 고요의 느낌 안에서
가만히 저를 만납니다.
한때 폭풍 같던 시간 속을 지나오며
다시, 내 안의 고요한 평화를 만났습니다.
그 시간들을 지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아야 했는지요.
때로는 누군가의 정성이 필요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제 스스로에게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음을 조용히, 따뜻하게 느낍니다.
마당일을 마치고
나를 위한 정성스런 브런치를 천천히, 느긋하게 먹으며
이틀간의 시간을 떠올립니다.
당일 아침, 음식을 준비하다가 문득 떠오른 단어들이
시처럼 흘러나온 글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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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꽃으로 피어나다
나에게 성공이란,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
그리하여 나로서 피어나는 삶이다.
내가 피운 향기가
어느새 다른 이의 마음에도 닿아
그들도 저마다의 향기로 웃을 수 있다면,
그건 참 고마운 선물일 것이다.
내 안에는
수많은 상처와 고통,
수많은 사랑과 행복이
조용히 만나,
고요한 꽃이 된다.
나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상처를 숨기지 않는다.
행복을 사랑이라 여기되,
오만함 속에 가두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
빛과 어둠,
그 모든 것을 품어 안아,
나는 비로소
진짜 사랑으로 피어난다.
– 무돌 2025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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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아침, 분주했지만
가슴 가득 사랑을 담아 사랑밥상을 차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민들레와 제비꽃을 따고,
아이들이 건넨 사랑스러움이
제 안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습니다.
당근수프, 퀴노아밥샐러드, 민들레샐러드,
쑥버무리, 당근파인애플샐러드,
토마토치즈샐러드, 토마토콩샐러드…
달리아가 가져온 꽃차와 함께한 사랑밥상.
자연이 건네준 선물에
손길 하나하나 사랑을 얹어
정성스레 차렸습니다.
맛있게 드실 모습을 상상하며, 조용히, 따뜻하게.
손님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고,
각자의 공간에서 조용히 쉼을 얻고 계시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각자 자신만의 시간 속에 머물다,
함께 모여 사랑밥상을 나누고,
잠시 쉬었다 이어진 북콘서트의 시간.
모두가 편안하게 풀어져서,
따뜻하고 잔잔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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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작년 생일에 품을 찾아주셨던 손님이
이번엔 아드님과 함께 오셔 북콘서트를 함께하고,
품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가셨어요.
다음날 아침, 품 마당에서 브런치를 드시며
두 분의 웃음소리에
제 마음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사랑스럽고 멋진 두 모자에게
특별히 엄마와 함께 여행길에 동행해준 아드님께
읽어드리고 싶은 그림책이 떠올라
마당에서 읽어드렸어요.
그리고 작은 선물로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여행길에 보내주신 따뜻한 문자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선생님, 너무 행복했고 제대루 힐링하고 왔어요.
00이도 책 읽어주실 때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데요.
기회되면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다고 하네요.
늘 행복하세요.
봄햇살 같은 미소가 내내 여운이 남습니다.”
그분들이 품에서 보낸 시간과 마음이
저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랑과 정성이 머문 곳에서,
서로의 마음이 이렇게 따뜻하게 엮여가는 순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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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쉬고,
웃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는 품에서
조용히 기도합니다.
정성을 팔고, 정성을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시 만날 그날까지,
이 따뜻한 순간들을
품에 고이 담아둡니다.
그리고, 조용히 제 삶에 스며든 한 문장을 마음에 새깁니다.
“정성이 깃들지 않으면 영혼은 위안받지 못한다.”
제가 만들고 싶은 영화 속 한 구절이,
이렇게 제 삶을 천천히 적셔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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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은 예약으로 진행됩니다.
한 사람 혹은 한 팀을 위해
오롯한 시간과 공간을 함께합니다.
예약문의 | 품지기 무돌 010-510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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