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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충분히 충분히 충분하게 보살피기

무지개숲 돌고래^^ 2022. 1.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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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힐링스쿨 아카데미 수업 명상때
알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흘렀다
충분히 충분히 아껴줘~
내가 나를 사랑하는데
내가 나에게 이정도면 되었다고
스스로 판단했을까?
여전히 내 안에 굶주린 아이가 있나보다

저번주 목요일 몸길 작업하며
만난 아이가 올라오나보다
그땐 아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요즘 계속 머리가 아팠다
간간히 간헐적으로 아프던 머리가
오늘은 이런 두통을 내가 앓았던 적이 있나 싶을 만큼
머리가 아프다
구토도 올라오고
심장은 몸 전체를 둥둥 두드린다
밖으로 튀어 나올 것처럼

저녁도 못하고 집에 오자마자
약을 먹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성모 마리아님을 떠올라 내 생애 처음으로
마리아에 관련된 음악을 들었다
“사랑하는 나의 어여뿐 아가”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그리곤 월요일 수업 명상을 다시 듣는다
나에게 필요한 시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나여야 하는구나
아낌없이 주어보자~
그렇게 있다가
조금 괜찮아져 샐러드를 먹으며
몇일전부터 보고 싶던 마녀배달부 키키를 본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
여전히 머리가 아프다
내일 깊이 만나질 몸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그냥 충분히 충분히 나를 안아주자
아낌없이 주자 나에게~^^

그렇게 내 안의 빛을 믿으며
한걸음 한걸음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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