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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10년전 치유일기를 꺼내며

무지개숲 돌고래^^ 2022. 3.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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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10년 전 일기
지난 주말…
서울에서 최성애 박사님과 함께 했던 모성대물림이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어찌나 감사한지.... 그분을 만나고 공부하고 느끼면서 내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아이가 이젠 정말 평화를 찾아 웃는다... 이 평온이 언제 또다시 깨질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더딜것 같고 깨진다 해도 다시금 금새 내 자리를 찾을 것 같다. 오늘 하루 재현이와 보낸 시간과 나눔속에서 난 진짜 나를 찾았다.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
햇볕을 온몸으로 먹었다. 맛있게 얌얌.....
난 지금 무척이나 평온하고 즐겁다.... 그리고 고맙다.... 지금 이순간이...
……………………………

페북에서 알려준 10년 전 일기장
마음공부를 첫 시작한게 2011년 3월 감정코칭강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시작했다
그 전에도 많은 끌림들이 있었지만
나를 치유한다는 컨셉이었다면 시작도
안했을 공부였지 싶다
그런데 모든 과정이 나를 치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치유는 죽을 때까지 함께한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나를 치유하며
나누며 살고 싶은지 이젠 조금 아주 조금 알것 같으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모두 다른 속도 리듬
영혼의 지도가 있음을 안다
난 그저 나와 이 생에 함께 지도를 걸어갈
사람들을 시절인연으로 만나지겠지~
신의 뜻 안에서~
(아직도 낯선 이 말을 안쓸수가 없다…
너무 그러하기에 ^^) 그저 감사할뿐…

2011년 죽을 것 같아서 시작했던 공부
이 공부를 하라고 나를 끝까지 밀어붙여준거 같으다
채희야~ 이렇게 해도 너를 돌보지 않을래?
이렇게 시작하는거야~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메세지를 무디고 무딘 나는
그때서야 그것도 자격증을 딴다는 말에 시작을 했으니~

마음..
네 기분이 뭐야? 란 질문에 멘붕이 왔던 기억들~
누군가 처음으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주고
진심으로 연결된 기억~
감정코칭을 배우면서 탄탄한 이론과 함께 공부가
그렇게 재밌는줄 행복한줄 처음 느꼈던 감정~
첫 2011년 첫 트라우마를 세상에 꺼내고 달려오며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 안의 깊은 숲을 다시 만나 시골로 이사를 왔지만
다시금 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며
최후의 나를 위한 선택이
죽음이라고 생각했던 그 찰나를
딸아이의 손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갔던 수업이
최성애 박사님의 모성대물림 수업이었다.
모성 대물림…
아~ 깊은 울림이 내 안에서 느껴진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참 많이 변화했구나…
그저 감사이고
그저 사랑이고
그저 평화일뿐…

품에서 함께 하는 모성대물림 워크샵을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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