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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3 본문

무돌의 영화 이야기

오키나와 여행 3

무지개숲 돌고래^^ 2023. 6. 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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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둘이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슈리성에 가기로 했다
비 소식이 있긴 했는데 날이 괜찮다

아침은 숙소 주변에 가고싶던 피자집~
맛있다~^^

오늘도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한다~^^

멀리 보이는 슈리성 주변 정경~^^

모노레일에서 내려 슈리성으로 가는 길
날이 습하고 더워 컨디션이 별로인 아들~^^
시원한 카페에 가고싶지만 걷는다.

슈리성 입구에서 만난 나무~
우리를 반긴다~^^

뿌리를 가지에서 내려 스스로를 지탱한다
스스로를 지탱하는 나무.

슈리성은 불이 나서 다시 건축중이라 볼게 그리 많지 않았다. 건축물이 아름답거나 멋진 느낌도 없었다
그저 그 곳을 지키는 나무들이 좋았다
언제나 어디서나 나무를 만나는건 좋다
그런데 아들은 더워서 걷기 싫단다
이런날은 시원한 카페에 가면 좋겠을 아들과
카페를 찾아서 다시 걷는다


맘에 드는 카페를 못찾고 찾은 공원~
나는 좋지만 아들은 싫단다
그래서 이곳에서 헤어지기로 했다
아들은 숙소로 가서 쉬고
나는 공원을 즐기기로~^^
이런 여행 좋다~^^

여긴 공원이라 이름 붙기엔 아까운 숲이다
오래된 나무들이 가득찬 숲
내가 사랑하는 숲
아이들이 아빠들과 곤충잡는 망을 들고 나와
뭔가를 잡는 기족들을 만났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신기한 나비들이 유혹했던 숲~
오키나와 여행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다.


공원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느긋하게 혼자서
함께 오지만 홀로 있어 충전 받는 시간이 좋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러 마을을 걸으면서 만난
집을 지키는 사자들
나쁜 기운은 쫒고 좋은 기운은 잡는 사자가
대문을 지키는 오키나와의 집

내가 갔던 숲이 전체적으로 보인다~^^

다시 아들을 만나러 숙소 주변으로 간다
오늘의 저녁은 햄버거와 오리온 맥주 한잔~^^
내일은 남편과 딸이 오키니와로 오는 날~
숙소도 이동하고 렌트카도 빌리는 날이다.
아들과의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