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림책방 품 & 이로운 숲 (품&숲)

무돌의 스페인 여행 편지 1 본문

무돌의 영화 이야기

무돌의 스페인 여행 편지 1

무지개숲 돌고래^^ 2023. 10. 8. 22:08
728x90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6일날이네요.
스페인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를
숙제하듯 한뒤 맞이하는 휴식이랄까요?
아들과 느즈막히 일어나
빨래를 돌리고
숙소 옆 카페에 왔어요.
첫날 아침에도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비행기에서 들었던 아델의 음악이 나와서 반가웠지요.
매일 아침 저녁 이 카페를 지났습니다.
중간에는 크로와상과 커피를 사서 먹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제빵 장인의 가게였네요~^^
매일 아침 저녁 사람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이유가 있어요~^^

바셀의 숙소의 첫 브런치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대화하는 커플^^
와~ 진정한 맛집이였어요~^^
새벽부터 밤까지 늘 많은 숙소옆 식당겸 카페~^^

5일을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다 보니
1인 10권을 하나를 다 쓰고 다시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이젠 구글맵을 보지 않아도
찾아다닐수 있을거 같아요~^^
처음엔 너무 낯선 언어들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여긴 친절하게 영어로 안내방송 없어요~ㅋㅋ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보는게 재미있어요.
지하철 안에서 이들의 수다가 정겹고 재밌어요.
어찌나 다들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하는지?
마치 지하철 모두가 아는 사람들처럼
스테레오 음악처럼 들리는 날은
아들과 둘이 웃었네요~^^

꼬마 공주님이 어찌나 환하게 인사를 해주는지~^^
10회 지하철권을 다 썼어요~^^


서로 사랑의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보며 대화하는 연인들
내가 입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옷을 입은 사람들
아이에게 스스럼없이 다정하게 젖을 물리는 엄마
커다란 개와 함께 하는 사람들
거리를 걷다보면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모습들
사람들의 표정 움직임 행동들에서
느껴지는 거리낌 없는 자신감이랄까?
나이스하고 여유로운
뭔가 생동감이 있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어제는 지중해 바다로 나가
카누를 타고 바다위에 둥실 떠있다가
바다에서 수영을 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프리다이빙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바다속 작은 물고기 때를 만나
그 속에 함께 하는 느낌이 어찌나 좋던지~
작은 물고기도 이리 좋은데
제 친구 돌고래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해
눈으로만 담아와서 아쉬워요~^^;;
잠시 해안가를 걸으면서
자유로운 영혼의 여인들의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홀로 태양과 리츄얼을 합니다~
함께 지구별을 여행하며
자유롭게 춤추는 상상을 합니다~^^

햇살이 좋아요^^
물과 빛~ 가우디도 이걸 봤겠죠^^
물에 빛나는 태양
자유로운 여인들의 영혼이 느껴지는 해안가

춤을 추어요~^^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천천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파밀리아 성당을 처음 만났을때
눈물이 났어요~
왜인지? 모를 눈물이~^^

첫 만남이 깅렬했어요~^^

오늘 아들은 숙소에서 쉬고
전 혼자 카탈루냐광장에서 고딕지구를
산책하러 다녀왔어요.
그냥 발길 가는곳으로 여기 저기 골목을 걷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옷도 사고
오래된 맛집에서 츄러스와 뭔가 맛난걸 먹고
퍼머컬쳐 시장에서
수제맥주와 올리브오일과
아들을 위한 츄러스를 더 사서 집으로 왔네요~^^

여기는 진정 비둘기들의 천국~^^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시공간을 초월한 어느 순간을 걷는듯~^^

길을 걷다 노부부가 나오는걸 보거 들어간 맛집
그냥 시켰는데 너무 맛나서^^
주인할아버지의 포스가 멋져요^^
수제맥주인데 정말 맛있어요



피곤한 날은 잠을 푹자고 일어나면
피곤이 풀립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쾌한 에너지를 전하며
첫번째 편지를 띄웁니다
모두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