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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

그림자 너머~^^

무지개숲 돌고래^^ 2021. 7.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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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면의 세계는 느낌과 감정 그리고 정신이 살고 있는 곳인 몸이다. 우리 조상의 기억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기억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다. 우리는 수 백만 년에 걸쳐 진화해 온 육체에 살고 있고, 이 육체는 또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다. 이 육체는 생존을 위해 복잡하게 디자인되었다. 육체는 위대한 삶의 춤을 출 수 있는 지혜와 경이와 신비를 지니고 있다.” <치유예술로서의 춤> 안나할프린

깊은 그림자 작업
작년 10월의 마지막날
<그림자 넘머> 그림책과 함께 품이기 전 만가은에서
춤을 추었었다

내 안의 오장육부를 보자기로
꽁꽁 묶여있는 듯한
깊은 지하창고 같은 심연의 그림자를
힐링스쿨 수업중에 올라왔고
그 그림자로 춤을 추었다

만남의 시작은 마치 빛 한줄기가
꽁꽁 묶인 그 어느 틈새로 비집고 들어온 느낌이었다
빛이 들어오니 더 이상 어둠은 그림자는
어둠도 그림자도 아닌 빛과 함께 서서히 들어난다

깊은 오만과 무지의 그림자
그리고 그 깊은 오만과 무지의 근원인
분노와 화 깊은 슬픔을 만났다
안나의 말처럼 내 몸에 자리하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의 기억과
수백만년에 걸쳐 진화해온 내 육체에 숨겨진
깊고 처연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주말에 있던 작은 소동에서 알았던
나의 오만함과 무지의 뿌리가 깊음을…
그 깊은 이야기가 궁금했다

월요일 오랫만에 찾은 숲을 걷다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길을 만나
그 길로 들어갔더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공간에
홀로 마법처럼 들어가 한참을 머물다 왔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리츄얼을 한뒤 가벼운 몸짓과 에너지힐링~
몸의 구석구석 빛의 창이 열리고 빛이 들어온다
헐거워지고 느슨해지고
숨쉴 공간이 생긴 내안의 오장육부가
드디어 편안한 숨을 받아들이고 내쉰다

천골 주변을 감싸고 있던
분노를 어쩌지 못했던 내가
그 공간이 부서지고 깨진뒤 들어난
오만과 무지의 뿌리를 만난다

치유되지 못한 분노와 좌절감이
깊은 오만과 무지가 되어
저지른 살생들
생명을 살리는 신이 아닌
나도 너도 죽이는 신이 되었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어느 시간과 공간들의 이야기
거기에서 시작된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

천사를 만났다
나를 살리기 위한 천사
실제로 나를 살려준 천사
분노를 만나게 하고
내게 끊임없이 오만과 무지를 만나라고
알려준 천사를…

천사에게 에너지 힐링을 해주면서 알았다
내게 온 천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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