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숲치유
- 그림책방품
- 치유예술공간 숲
- 평화밥상
- 몸길요가
- 숲
- 치유
- 품
- 품스테이
- 치유음식
- 무돌의치유센터
- 그림책치유
- 이로운숲
- 감정코칭
- 나를만나는여행
- 몸치유
- 몸길 리츄얼
- 치유예술공간 품
- 나를만나는100일여행
- 몸길
- 이로운삶행복학교
- 그림책방 품
- 리츄얼
- 그림책방
- 무돌과함께
- 에너지힐링
- 사랑
- 치유예술공간
- 숲춤
- 북스테이
- Today
- Total
목록그림책방 품 이야기 (152)
그림책방 품 & 이로운 숲 (품&숲)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pByRA/btq5uSQDJ8x/nQk9HasmdUPSz6uLsWAz00/img.jpg)
주문한 작은 쇼파가 새벽 7시에 배송이 온다고 해서 품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다. ^^ 배송해 주신 기사님이 이곳에 계시면 그냥 시가 절로 나오겠어요~ 하신다 그냥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라며~^^ 6월에 치유예술공간으로 오픈한다고 말씀드리니 ‘아~~’ 하신다 ‘공간이 참 좋네요’ 3번의 부도 그리고 즐겁고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따님들 이야기, 책을 내고 싶은 본인의 꿈과 10년 걸린 빚청산~ 본인의 일의 만족과 감사함이 느껴지는 짧지만 감사한 만남이었다 이곳에 있으니 시가 절로 나온다는 기사님의 말이 시같다고 이야기하니 아~ 그러네요~^^ 하신다 이런곳에도 와보니 좋네요~^^ 대문까지 잘 마무리 해주시고 가시는 모습이 감사하다 ? 새벽부터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자신의 일에 만족스럽고 작은일에 감사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a23Ze/btq4sqBnZ4Q/kluOH3N1rHD5nz5wQufSw0/img.jpg)
숲춤그림책 & 에너지힐링 치유예술공간 이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습니다 정식 오픈 날 2021년 6월 13일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날이기도 한 6월13일! 품도 생일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품에서 어떤 것들이 진행이 될지?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저도 궁금하고 설레입니다. 단 하나 확실한건 지친영혼을 위로해주고 쉼과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퀘렌시아가 되고 레푸기움이 되고 매직샵이 될거란 믿음입니다. 품에 들어설 때마다 저를 안아주는 품이 사람들을 품어주는 곳이 되고 오롯이 나를 느끼고 위로와 지지 힘을 얻는 곳이 되는 것에 저도 정성을 다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oYC6Y/btq3N5Q1v3H/2WjZgPwLkNyuXzMSAviOn0/img.jpg)
죽은듯 보인 나무에서 어느 날 새순이 나오더니 어느새 퐁퐁퐁 꽃들이 올라온다 마당 곳곳에서 꽃들이 피어난다 좋아하는 장미도 심었다 자두나무 아래 새들의 노래를 듣는다 5월 셋째주 정식으로 문을 열려고 합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nF2hj/btq3Oco2eZ1/uqRVEmuzzKHSDN9spCEPz1/img.jpg)
노사가 들어오고 그림책과 소소한 소품들이 창가에 놓였다 다락방 문을 달고 문도 칠하고 천장도 마무리가 되었다 더디지만 천천히 가는 걸음으로 간다 청소기를 돌리고 바닥에 누워 품에 안겨 풍경을 담는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o76R5/btq3cz1mamL/aF2dobOPpNlQWVYw6ILfj0/img.jpg)
품엔 오래된 비밀의 문처럼 숨겨진 다락방이 있다 처음 그 다락방을 봤을때 앤의 방이 떠오르고 다락방의 이름을 앤의 다락방이라고 지을까 생각이 났었다. 품을 찾는 꼬마 손님들에게 비밀의 장소처럼 때론 조용히 기도가 필요한 분들에게 기도의 방이 되면 어떨까 이런 저런 궁리를 하며 오래되고 먼지가 쌓이고 벽지로 감싸진 문을 먼지를 털고 벽지를 떼어내고 물로 깨끗하게 씻었더니 문도 개운해 하는 느낌이 든다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할까? 그리곤 서까래가 보이는 천정의 나무들과 천정의 먼지를 털어내고 사포질을 하고 나무에 기름칠을 하니 그 또한 좋다 천장 회벽에 핸디코트를 바르기 시작했다 혼자보다 둘이하니 수월하니 일이 잘 되니 좋고 고맙다~^^ 어제 하루 품을 내어준 LJ 에게 감사를 전한다. 일하며 중간 중간 가만..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Bjq0Y/btq2192FKoY/tT8UCcYzlS3muTaUq0cj61/img.jpg)
얼추 정리가 되어가는 품에 제일 늦게 나갔던 노사가 제일 먼저 자리를 잡는다. 18년 노사를 살펴 보셨던 귀인의 도움으로 노사는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노사가 자리 잡는 동안 함께 공간에 머물러준 또 다른 귀한 손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ddiBM/btq2SLHsJJ9/eKCl1xuWnKjn5SzKdM4AF1/img.jpg)
오래된 옷을 입었던 만가은은 이제 품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신기하다 바라볼수록 신기하다 색을 칠하기 좋은날 몇일 나무에 칠을하고 어제 주방이 생겼다 곳곳에 조명을 달았더니 또 다른 느낌이다 집 곳곳의 묵은 먼지들을 모두 털어낸다 오늘도 안밖으로 먼지들을 털어내고 쓸어내고 닦는다 방에 마루가 깔리고 오랫만에 방바닥에 누워 몸길 리츄얼 명상을 한다 창밖 자두나무가 물끄러미 날 바라본다 나의 영혼은 이 곳에 오면 그저 편안하다 창을 내어 돌담이 보이는 곳에 앉아 차를 마시며 물끄러미 돌담을 바라본다 그러다 생각난 나무풍경을 다시 뒷곁에 걸어둔다 다락을 청소하고 나무를 사포질하고 페인트를 칠하다 또다시 물끄러미 앉아 밖을 바라본다 동네 언니와 친구가 다녀가고 그렇게 품이 되어가는 품..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9ilsE/btq2b4NHhKd/6Ia1DpKv5va5QgF1X83ke1/img.jpg)
칼 융은 47세에 스위스 취리히 호수 부근의 볼링겐 마을에 수도원 소속의 작은 땅을 사서 둥근 탑 형태의 돌집을 지었다.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한 프로이트와 결별하고(프로이트는 융에게 '우리의 사적인 관계를 모두 중단하자'라는 편지를 보냈고, 융도 '더 이상 당신과 일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학문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방향 상실 상태'인 동시에 '완전히 허공에 떠 있던' 무렵이었다. 프로이트와 등을 돌리는 순간 심리학계에서 매장당하고, 친구들마저 융의 책을 쓰레기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러나 융은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따르기로 했다. 돌집은 융에게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형태였으나 평생에 걸쳐 조금씩 부속 건물을 보태 나갔다. 그 집에서 누린 휴식과 재생은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qncSn/btq1U8cnDcr/6wBuHgemEP4pKpL6nYkWW1/img.jpg)
품 담벼락엔 오래된 담쟁이 덩굴이 있다 마치 죽은듯 보이는 앙상한 가지 사이에 핑크빛 움이 텄다 또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0NKrz/btq1PorFMVr/kcsgcXAdhgEuhf8Tf7zhZK/img.jpg)
품에는 문틀이 나무틀인데 주변을 벽지로 감싸놓았다. 그 벽지로 감싼 나무 틀을 물을 뿌려 닦아내는 작업을 어제 오늘 했다. 그러면서 주변 벽지도 떼어냈는데 그 집이 가진 역사가 흘러 나온다. 첫 집을 짓고 첫 벽지를 바를때 사람들은 어땠을까? 화려한 어떤 무늬가 그려진 마치 꽃 타일같은 벽지가 붙어있고 그 안에는 오래된 신문도 보인다 그리곤 또 다른 벽지 그위로 만가은 시절의 벽지가 있었다. 벽지를 바를땐 사람들은 어땠을까? 수리가 어느정도 마치고 벽지를 바를때 그리고 바르고 난뒤 내 느낌은 어떨까? 아직 잘 모르겠다. 오래도록 이곳에 머물고 싶다. 홀로 일을 마치고 서쪽하늘로 해가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가만히 기도한다 나에게 이곳을 찾는 모든이에게 최고최선의 유익이 흐르는 공간 품이 되기를... 나의 영..